수리 내용은, 배터리와 백커버 교체 입니다. 특히, 배터리는 아침 출근 시 풀충전이 회사 출근하면 70% 대로 떨어지는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2. Back Cover
우선 Back Cover 입니다. 원래는 Gold 이지만 이참에 Red 로 가시겠다고 하시네요. 3번 이상 말렸습니다만, 굳은 의지를 꺾을 수 없었습니다.
* Black White Case For Iphone 8 Plus Back Cover Rear Glass Door Housing Case Replacement Parts For Iphone 8 With Logo
분명 주문은 big hole 이 아닌 버전을 주문 했습니다만, bog hole 버전이 도착 했습니다. 차이는 카메라 렌즈를 분리해서 (거의 뜯어 내서) 교체하냐, 그냥 놔둔 상태로 교체하냐의 차이 입니다.
로고 등은 정품과 거의 비슷 합니다, 만...
색이 우리와 매우 친숙한 색 입니다.
3. Battery
배터리는 국내 사이트를 통해 구했습니다. 가격이나 배송을 생각하면, AliExpress 보다 국내에서 구매하는 편이 좋습니다.
4. Disassembly
시술 준비를 합니다. 이번에 변한게 있다면, 온도와 풍량을 조절 할 수 있는 열풍기 입니다. 이게 없어서 이 전까지는 헤어드라이어를 사용 했었습니다.
열풍기로 살살 달래주면서 가열 해 줬습니다.
역시 집중적으로 필요한 부분만을 가열할 수 있다 보니, 금방 빈틈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역시 장비가 좋아야 합니다.
iPhone 8 은, 크기가 작아서 플러스 처럼 큰 기기보다는 조금 단순하군요.
4개의 십자 나사를 풀면 액정과 연결된 부분을 제거 가능합니다.
카메라 부분은, 선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커버의 3개 별나사를 제거하면 커넥터에 접근 가능합니다.
iPhone 8 Plus 는 이 부분에 연관된 flex cable 이 두 개로 알고 있습니다.
분리 완료.
분리 후, 나중에 조립시를 대비해서 접착제와 테이프 잔해를 제거합니다.
5. Battery Remove
Back Cover 작업을 하기 전에, 어차피 제거해야 할 배터리 먼저 제거 합니다.
배터리 양 끝단에 테이프 제거 끈을 잡아 당기거나 돌돌 말아서 제거 합니다.
다만, 깔끔하게 한방에 다 제거된 적이, 지금까지 진행한 iPhone 배터리 교체 작업에서 한 번도 없습니다.
결국, 헤라를 사용해서 반 강제적으로 제거.
6. Destroy Back cover
이제 뒷판을 제거해야 합니다. 사실, 제거 보다는 완전한 깨부숨이 맞을 듯 하네요. 비집고 들어갈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애플 로고쪽을 한번 찍었습니다.
아... 너무 세게 깼더니 케이스 안쪽까지 찌그러졌네요. ㅠㅠ 다행히 중요한 부품이 존재하지 않은 공간이어서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 안쪽에서 살짝 망치질 하여 가능한 오무려 놨습니다.
커터날로 깨진 부분을 벗기면 되겠지 했지만, 절대 불가능할 정도로 강력한 본드로 붙어 있었습니다. 양판점으로 바로 달려가 토르코 단면도 10개 날 (2,000원) 구입 합니다.
칼날이 아주 예리하여 잘 파고 들긴 하는데, 본드의 접착력은 그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칼날이 쉽게 상하며, 이렇게 부러져 버립니다.
열풍기를 250도로 맞춰 놓고, 40~45초 정도로 가열하면, 절대 칼날이 들어가지 않을 것 같은 부분을 벗겨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때부터, 열풍기 40초 가열 > 제거 작업의 연속 입니다.
특히 코너 부분은 어렵습니다. 뒷판이 뚫려 있는 곳은, 기기들이 연결되어 있을 수 있으니, 최대한 조심해서 살살 진행해야 하나, 본드가 너무 강력하여 힘이 안들어 갈 수가 없습니다. 벗겨진 잔해들의 면들을 보면 검은 색의 본드로 정말 강력하게 붙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 3시간 걸린 것 같습니다.
렌즈 옆의 후레쉬 부분의 가이드가 들떠 있는 이유는, 잔해 제거를 본드가 붙어 있는 상태에서 잡아 당겨서 그렇습니다. 구석 구석 칼날이 비집고 들어가서 본드를 제거하게 끔 해야 합니다.
힘이 많이 들어가는 지라, 뒷판이 난장판... ㅠㅠ
죄송합니다... ㅠㅠ
처음 시작점은 어떻게든 비집고 들어가야 하므로, 상처가 더 났습니다.
7. Mess
글래스 가루가 사방에 튀었습니다. 제거하면서 눈에도 튀었습니다만, 다행이 안경을 쓰고 있어서 눈은 보호가 되었네요.
작업시에는 장갑을 꼈는데, 청소시에는 맨손으로 했더니만, 손끝에 미세한 유리 파편이 박혀서 아직 통증이 지속 됩니다.
8. Reassembly
이제 배터리 교체 작업 입니다.
구매해 놨던 배터리로 순식간에 교체 합니다.
스티커 잘 붙이구요.
방수 테이프도 잘 안착 시키고.
분해의 역순으로 전면 LCD 를 조립하고 닫습니다.
뒷판은 전면 접착 테이프로 되어 있어, 접착부 보호 필름 제거하고, 뒷면에 잘 맞게 결착 했습니다.
다만, big hole 버전이 오다 보니, 카메라 렌즈 쪽이 고정이 잘 되지 않고 들뜹니다. Big hole 버전이 조립은 쉽습니다. 그냥 씌우면 되거든요. 원래는 저 카메라 렌즈도 뽑아 내고, 케이스 덮고, 카메라 렌즈를 위에서 압착하듯이 다시 조립해야 하면 깔끔한데. 알리 업자... 부들부들.
팀원이 찍어준 사진이 있어 공유 합니다. 팀 복지 차원에서 작업 했습니다.
9. Lesson Learned
반성 및 향후 개선 점
- 성급하게 작업을 진해하지 말고, 시간을 들여서 더 천천히
- 특히, 열풍기를 자주 사용하면서 꼼꼼히 진행
- 뒷판을 더 바사삭 깰 수 있는 공구 필요 : Glass Breaker Pen
10. Update - 20221011
몇 일 못 가고 깨지고 말았습니다.
뒷 판의 접착력이 약해서 잘 붙었나 싶었으나, 잘 붙었습니다. 다만, 오리지날 뒤판을 깨면서 균일하고 매끈한 면을 살리지 못 하고, 울퉁불퉁 했는지, 살짝 뜨는 부분이 있었고 - 후방 카메라 - 그 부분에 조그마한 충격으로 결국 깨진게 아닌가 합니다.
면도날로 남은 접착제를 꼼꼼하게 저거하는 작업이 꼭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전용 공구와 장비가 수리 성공의 큰 판가름인 듯. 면도날 신공은 한계가 있습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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