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dware | 은행 OTP 기기 분해기

오늘은 OTP 를 분해해 봤습니다.

실생활에 사용 되는 기기 중, OTP 는 보안 장비 중에 뭔가 대단한게 들어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분해해 봤습니다. 사실은 사용하면서 일정 시간이 지나니, 배터리가 거의 다 되었고, 뭔가 숫자가 틀어지기 시작했고, 결국 은행에서 교체하고 폐기하는 것을 받아 왔습니다.

생각해 보면, 효력이 없으니 그냥 버리든 가지고 놀던 상관 없을 듯 하네요.



1. OTP

의미는 없겠지만, 처음 받았던 플라스틱 케이스에 그대로 사용해 왔습니다. Lo_bat 이 되면 교체 하라고 안내 되어 있네요. 저는 표시되는 숫자가 언제부터 틀어져서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KEB 하나은행에 사용해 왔습니다.


플라스틱과 PCB 가 깔끔하게 결합된 제품 입니다.


(주)미래테크놀로지 제품이고, MRT-700nT 라는 제품 모델이네요.


배터리가 약해지면서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인 듯.


내부적으로 결정된 key string 을 가지고, 시간 값을 버무려서 값을 도출하는 방식일 듯 합니다.
계산식과 key string 이 동일하면, 특정 시간에서 결과 값은 어디에서 계산하던 동일 할 것이니. OTP 를 등록하면서 서버에 OTP 의 key string 이 등록되고, 시간 값을 넣어서 필요시에 값을 비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눌러보니 아직 동작은 하지만, 이미 값이 틀어진 상태로 유용하지 않습니다.




2. Disassembly

우선 뒷 면의 스티커를 제거하면, 금색 핀을 접촉하는 인터페이스가 나옵니다. 분해하지 않은 상태에서 설정을 할 수 있도록 해놓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앞면의 플라스틱은 양면 테이프로 고정되어 있었네요.


보이는 앞면 나사를 풀면 PCB 가 보입니다. 그 위에 LCD 도 바로 노출 되구요.


버튼은 플라스틱 판에 구현되어 있으며, 조금만 눌러도 입력이 인식되는 버튼이 PCB 에 있으므로, 장력이 조금만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실제 기능 구현을 하는 부분은 일 부분이고, 사람이 보고 알 수 있도록 하는 interface 부분이 이 기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향후, 가상화가 많이 보급되면 이런 기기나 인터페이스는 사라질 듯 하네요.


전파 인증을 받은 듯 하며, 본 기기의 모델명인 MRT-700NT Ver03 이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PCB 뒷면은 배터리와 처리장치 입니다. 그 옆으로는 분해하지 않고 설정할 수 있는 Pin 들이 보입니다.


EAWB... 라는 소자가 가장 크게 보이는데, 이건 뭔지 모르겠습니다. 연결점은 4개이네요. 부품 코드는 X1 인 듯 한데, 검색해도 나오지 않아서, 지금도 이게 뭔지 모르고 있습니다.


건전지는 CR1632 이고, 3V 셀건전지 입니다.


뭐, 이렇다 할 내용은 없지만, 호기심에 분해해 본 OTP 기기 였습니다.
끝.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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