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빨 사이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으로는 이만한 것이 없습니다. Water Pik.
다만, 해외 직구품이기에 돼지코를 사용해야만 220V 일반 플러그를 꽂을 수 있습니다. 겸사겸사 이번에 이사 하면서, 어뎁터를 사용하지 않고 220V 플러그로 아예 교체하기로 합니다.
1. 상태
구입 후, 한 4년이 지났지만, 그리 자주 사용하지 않는지라 상태는 괜찮습니다.
전원선은, 방수를 위해 고무와 캐이스에 딱 붙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참에 찍어보는 모델명. 윗쪽에 각인 된 문자를 보니, WP-260W 이네요.
2. 시도 - 1
안쓰는 스텐드의 전원선이 얼추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네요.
전원선 뿌리부터 재활용 할 수 있도록, 완전 분해하여 전원선을 적출합니다.
선 전체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완전 분해를 피할 수 없겠군요.
코드 고정 자체도 케이블 타이로 마무리 되어 있을 정도로 확고하게 고정되어 있습니다.
할 수 없이, 코드 끄트머리를 잘라서 플러그 헤드만 교체해야 할 듯 합니다.
전원선의 구리 심의 두께는 비슷해 보여, 18W 를 견디기에 문제 없어 보입니다.
납땜할 부분의 피복을 이쁘게 벗깁니다.
어찌어찌 납땜 하고 수축 튜브로 마무리 했으나, 두께가 두꺼워 맞는 수축 튜브가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수축 튜브를 잘라서 처리 했으나, 누전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화장실 전원 콘센트에 꼽아 보니 이런 모양이네요.
수직으로 뻗어나오는 모양이라 물로 인한 누전 방지 커버가 닫히지 않습니다.
3. 시도 - 2
90도로 꺾인 플러그를 찾아 봅니다. 예전에 급하게 구입했으나 지금은 사용하지 않은 인두기를 발견합니다. 싹뚝!!!
보유하고 있던 수축 튜브가 적절하지 않으니, 신 발명품 하나를 구입합니다.
* 100PCS Waterproof Tin Solder Seal Electrical Connectors Heat Shrink Butt Connectors Waterproof Wire Connectors AWG 26 to10
- https://www.aliexpress.com/item/32846157108.html
전원선 연결은 이 제품이면 끝입니다. 이 제품은 혁명인것 같아요.
두꺼운 원통형 수축 튜브 내부에 실링용 고무와 납 링이 들어가 있습니다. 히팅건으로 녹이면서 고정 / 통전을 확실하게 해주는 제품입니다.
요렇게 끼우구요.
반대쪽도 같이 끼워주면 됩니다. 선이 만나는 부분은 납 링 부분에 맞춰 줍니다.
히팅건으로 열을 가하니 아래처럼 되었습니다. 실링이 녹아서 물이나 이물질이 도체쪽으로 진입 못하게 되고, 납 링이 녹아서 구리선 끼리 확실한 결합을 만들어 줬습니다.
혹시 모르니, 절연 테이프로 마무리.
4. 완료
화장실 콘센트 커버를 간섭하지 않으며, 문제 없이 장착 되었습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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