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dware | Apple Watch 4 44mm 프론트글라스 수리 실패기





1. New Challenge

일전에 애플워치 4 40mm 앞유리 수리하다 액정을 고장낸 경험이 있습니다.

* Hardware | Apple Watch 4 40mm 앞유리 수리 실패기

이제 학습도 되었으니, 당근에 나온 애플워치 4 44mm LTE 에 도전해 봅니다. 마침 동네 근처이고 적당한 가격으로 나온 것을 잘 잡았습니다.


이것도 상태가 심각하군요. 앞유리만 갈면 되므로 괜찮습니다.


다행히 뒷면은 깨끗합니다.


전원을 인가해 보니, 동작과 터치에 이상이 없었습니다.




2. Purchase

우리의 친구 알리에서 44mm 용 front glass 를 구매합니다. 성공만 하면 4천원 정도의 교체 비용은 아깝지 않습니다.

* Touch Screen Front Screen Outer Glass For Apple watch series 1 2 3 38mm 42 mm 4 6 40mm 44m Outer lens Panel Repair Replacement


무리 없이 도착.


마침, 40mm 수리 중 Digitizer 까지 해먹은 터라, 동시에 구입.


실링 테이프가 동봉되어 있지 않아, 따로 구입. 약 3천원 정도 인데, 성공했을 경우를 상상하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 2pcs For Apple Watch Series 1 2 3 4 5 Adhesive Sticker Repair Glue Tape For Apple Watch Adhesive Tape S1 S2 S3 S4 S5 Series1


잘 도착.




3. Disassembly

저번 경험에서 학습한 대로, 접착제 녹인답시고 열풍기를 절대 사용하지 않습니다. 워낙 바사삭 깨져 있어서, 깨진 조각만 털어 내어도 거의 분리가 되었습니다.


너무 쉬워서 그랬나, 헤라를 조금 깊이 찔러 넣은 듯 합니다. 그라운드로 보이는 케이블이 조금 손상이 갔네요. 할때마다 새로운 것을 배우니, 언제가 되어야 깔끔하게 성공할까... 하는 자괴감이 순간 들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진행.


본체의 접착제 부분 분리 완료.


케이블 커넥터를 쉽게 분리하기 위하여, 먼저 이격 시켜 놓습니다. 40mm 와는 조금 다른 느낌 입니다. 양 옆에 있는 그라운드로 보이는 케이블도 다르구요. 한쪽이 살짝 찢어져 덜렁거립니다. ㅠㅠ


플렉스 케이블 커넥터를 분리하기 위해, 덮여 있는 비닐 커버를 벗겨 냅니다. 그리고 커넥터 힌지를 들어 올려 플렉스 케이블 제거.


확실히 두 번째 작업인지라, 여기까지 금방 진행했습니다. 30분 정도 소요.


LTE 연결 커넥터도 보이고, 접착제 밑에 안테나 선도 깔려 있어서, 저 검은 접착제라고 생각하고 다 벗겨 버리면 안됩니다. 접착제는 살살 벗기고, 검은 부분은 그대로 놔둬야 합니다.




4. Remove Broken Glass

저번 실패의 교훈 삼아, Digitizer 커넥터 부분을 잘 피해서 금실 박리 작업을 실시했습니다. 고정을 확실하게 할 수 없는 부분이 전용 장비의 필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해 줍니다.


혹시 높은 온도로 인하여 문제가 될 수 있으니, 105도 정도로 맞춥니다.


저번 처럼 실패를 방지하고자, 중간에 확인을 해 봅니다. 문제 없군요.


금실이 한번 거쳐가서 박리가 된 듯 합니다.


WTF !!!!!!!!!!!!!!
이번에는 커넥터 부분이 아니라, 중간에서 Digitizer 가 갈려 나가기 시작 했었네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본체와 연결해 봅니다.


안테나 연결선은 궂이 연결하지 않고, 덜렁거리는 채로 연결해 놓습니다.


이번에도 액정이 나갔군요...... ㅠㅠ


Digitizer 커넥터에는 문제가 없어서 터치는 일부 살아 있습니다... 만, 망했습니다.




5. Purchase - 2

데자뷰 인가요. 이번에도 완전 동일하게 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체용 Digitizer 구매 합니다.

* 1Pcs 38mm 42mm Touch Screen Digitizer For Apple Watch Series 6 5 4 3 S2 S3 LCD Front Glass Sensor Outer Panel Cover + Flex Cable


잘 도착.


애플워치 4 44mm 용 Digitizer + Front Glass 입니다.


이번에는 실링용 접착 테이브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따로 구매 했는데... ㅠㅠ


위의 실링용 테이프가 동봉된 것을 본 순간, 심한 현타가 밀려 왔습니다.

연속으로 작업하고, 동일하게 실패해서 그런지, 더 이상 작업을 진행하고 싶지 않아졌습니다.
또한, 액정이 망가져 버린 듯 했고, 액정 교체비만 10만원 입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상황.

이제 힘도 없고, 돈도 없따~~~~~~~~~~~~~~~~!!!!!!!
수리 도전하고 싶으시다는 분을 당근에서 찾아 인도해 드렸습니다.

그나저나, 완전히 동일하게 액정에 줄이 간다는 것은 뭘까요... 앞유리 박리시 고정하려고 손으로 액정 뒷면의 가운데를 눌러서 그런게 아닐까 라고 추측만 해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heat pad 와 vacuum suction 기능이 있는 전용 장비가 아무래도 필수인 듯 합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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