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istory
지금까지 ebook 관련하여 액정 수리한 이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꽤나 많이 작업 했네요. 잘 된 것도 있고, 깔끔하지 못하게 수리된 것도 있습니다.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계열 액정 수리기 - 8
* Hardware | ebook 크레마 카르타 액정 수리기 - 1
* Hardware | ebook 크레마 카르타 액정 수리기 - 2
* Hardware | ebook 크레마 카르타 액정 수리기 - 3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7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6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5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4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4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3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3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 2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2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 액정 수리기 - 1
* Hardware | ebook 크레마 사운드업 액정 수리기
재능 기부랍시고, 블로그나 커뮤니티를 통해 맡겨주신 분들에게 전문가적인 수리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을 더이상 지속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하여 그만 뒀었습니다.
2. Request
새로운 회사로 이직도 있고, 이사도 있고, 새로운 업무 적응도 있고 해서, 수리 요청을 받지 않으려 했으나,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더 고장이 나든지, 상관 없으시다 하여, 결국 하나를 받았습니다. 소포는 잘 포장되어 왔습니다. 우체국 택배로 보내 주셨네요.
저에게는 새로운 기종이었습니다. Likebook P6.
일반적은 ebook 의 액정 파손 입니다.
터치도 되고, 백라이트도 되는, 액정만 깨진 상태 입니다.
3. Disassembly
우선, 헤라를 가지고 뒷 판과 분리 합니다.
크레마 사운드 계열과는 다르게, 쉽게 분리가 되었습니다.
몇 군데 나사들이 도망가고 없네요. 원래 주인분이 수리 시도를 하시면서 따로 보관하고 계실 듯.
저의 모든 수리 관련 글들은, 다른 분들이 참고하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므로, 최대한 사진으로 많은 기록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배터리 부분입니다. 1750mAh 용량이네요.
메인 보드 부분은 금속 쉴드 커버를 이용하여 chip 들이 보호되고 있습니다.
문제의 액정 스펙. ED060KD1 이군요. 이 정보만 알면, 이제 쉽습니다. (라고 생각 했습니다)
옆면에 있는 터치 패널 단자를 제거합니다.
백라이트와 액정 커넥터를 제거 합니다.
양면 테이프로 붙여져 있는 부분에 헤어드라이기로 달궈 주면서 살살 들어 올려 줍니다.
앞면 커버가 분리 되었습니다.
뒷 면과 앞 면의 커버를 한쪽으로 치워 놓고, 작업을 계속 진행합니다.
이제, 액정과 메인보드를 분리해 줍니다. 측면의 터치 패널 커넥터 부근에 있는 틈을 이용하여 플라스틱 헤라를 넣고 밀어주면 살짝 분리가 됩니다.
벌어진 틈을 쭉~ 따라가면서 공략하면 액정이 분리가 됩니다.
완전히 분리가 된 액정의 정보 입니다. ED060KD1 외에 C64KD1 이라는 번호도 보입니다.
4. Purchase - 1
액정 품번을 알았으니, AliExpress 에서 구입 진행합니다. ED060KD1 이면서 백라이트와 터치가 구비된 부품을 구입합니다. 그 사이에 가격이 많이 올랐군요. 45 USD 면 한화로 약 5만원 정도 됩니다.
* BUBPPOO NEW Original E-Ink 1448x1072 ED060KD1(LF)C1-S1 300dpi E-book reader LCD Display
AliExpress 에서 파는 물품 치고는 비싼 편이라 1주일이면 도착합니다.
포장은 잘 되어 있습니다.
혹시나 모를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하드보드지가 덧대어 있습니다.
터치 커넥터 단자 이상 없구요.
메인 단자도 깔끔한 상태 입니다.
문제 없이 ED060KD1 입니다.
백라이트를 확인해 봅니다. 응?!!! 백라이트 단자 위치가 이상합니다. 기존 것과 비교하니 확실히 다릅니다. 주문했던 페이지에서 확인해 봅니다. 망했네요, 업자가 올린 사진은 배달온 제품 그대로 였습니다. 좀 더 저렴하다고 이 제품을 잘 못 고른 제가 문제이지 제품이나 업자가 문제가 아니였음을 알게 됩니다. ED060KD1 이긴 하지만, 백라이트 단자가 측면에 달린 제품용 이었던 것입니다.
백라이트 불빛 나는 부분도 투명 플라스틱이 추가로 덧대어 있습니다.
홀리...! 어쩔 수 없습니다. 플라스틱을 깨서 제거합니다.
그리고 기존에 달려 있는 액정에서 백라이트 부분을 분리하여 이식 했습니다. 난관이 있었지만, 잘 헤쳐나온 것 같습니다.
이런... 터치패널 단자를 결합하니,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 단자 길이가 짧아 너무 팽팽하게 연결 됨
- 터치가 작동되지 않음
백라이트 이식하다 터치를 해먹은 것일까요? 오만 생각이 다 들면서 등줄기에 식은 땀이 흐릅니다.
아무래도 작업하면서 고장낸 것 같습니다. ㅠㅠ
5. Purchase - 2
* ED060KD1 ED060XKD1 C2-YA Touch Screen Display lcd de tela com luz para ebook
잘 도착 했습니다.
이번에는 문제 없이 백라이트가 기존 것과 동일하게 붙어 있는 제품입니다.
6. Everybody Unhappy
혹시 몰라, 이 액정들을 다른 ebook 에서 확인해 봤습니다. "잘 됩니다!" 처음 구매한 것도 테스트 해 봤습니다. "잘 됩니다!"
결론은, Likebook P6 의 터치는 일반 액정에 붙어 있는 터치가 아니라는 결론 입니다. 어쩐지 Likebook P6 용 액정으로 검색하면 부품이 나오지 않은 원인이 이게 아닐까 합니다. 자세히 보니, 터치 단자 케이블에 붙어 있는 chip 의 모양이나, 캐이블 길이도 다른 듯 합니다.
만일, 애초에 메인보드에서 터치 관련 기능이 고장난 것이 아니면, 액정 호환성 문제가 있는 것이겠지요. 메인보드의 터치 기능 고장은 제가 고칠 수 없기에, 어찌 되었던 이번 수리는 실패 입니다. 확실한 확인을 위해, 분해하기 전에 터치를 확인해 봤어야 했다는 것도 나중에 깨달았습니다.
긴 시간동안 기다려 주신 원래 주인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처음 액정 구매는 주인분이 애초에 부담해 주셨지만, 두 번째 액정값은 받을 수 없어, 요청하지 않고, 모두 다 같이 보내 드렸습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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