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철지난 장비를 이제서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포스트 입니다.
2022년 초까지만 해도 AC750 급인 ASUS RT-AC51U+ 를 사용 했습니다. 개인이 사용하기에는 충분하나, 가족 구성원이 많아지며, 접속하는 기기가 늘고 데이터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버텨내질 못 했습니다.
1. LGU+ WiFi100
처음부터 이걸 사용한 것은 아니고, LGU+ 에서 제공하는 홈네트워크용 공유기를 사용하던 것을 바꾼 것 입니다. 정식 기기 모델명은 NAPL-5000 입니다.
로그아웃 URI 에 dacom 이라는 문자가 남아 있었네요. 한국 IDC 및 인터넷 사업자 데이콤이 2000년도 LG 에 합병된 후, LG U+ 가 되면서, 이름 자체가 사라저 버린 Dacom 입니다. 그러나, 개발 부서 등은 아직 남아있나 보네요... ㅠㅠ
이 LG U+ Wifi100 기기가, 100메가 기준으로 만들어 진 것이라, 버틸 수가 없었죠. 2011년 정도에 설치한 것이라, 사용하다 보면 요구되는 성능은 너무 부족했습니다.
2. ASUS RT-AC51U+
인터넷을 온 가족이 100Mbps 로 사용하기에는 한계에 다달아, 인터넷 계약 속도도 조금 올리면서 AC51U+ 를 중고로 가져오게 됩니다. 그 때 당시에는 중고나라에서 집에서 가까운 개인에게 구입.
* RT-AC51U+ User Guide
뒷면 입니다. 1Gbps 를 사용할 수 있다는 표시는 뻥 입니다.
옆면. 사양이 잘 나와 있네요.
처음으로 구입해 보는 공유기다 보니, 여러가지 자세하게 찍어 놨군요.
다른 옆면. 이미 이 때도 AiCloud 는 존재 했었군요. AC750 급이긴 하지만, 실제 속도는 절대 저렇게 나오지 않습니다.
Dual-band 와 Dual antenna 가 일반화 된 시기였던 것 같네요.
3. Device
12V 1A 정도를 소비하는 것을 보면, 그리 빠른 CPU 가 들어가 있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음.
제일 좋았던 것은, 외형이 깔끔 했습니다. 요즘 나오는 공유기 들의 공격적인 모습 보다는, 이런 심플함이 좋네요.
안테나는 두 개.
뒷면 사진.
뒷면 입니다. WAN 포트 1개와 HUB 용 4개 포트.
거의 시그니처 샷.
4. UI
먼저 장비를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는 AP 를 확인해 보면, 아래와 같이 두 개가 보입니다. 각 각 2.4G / 5G 용 채널이죠.
로그인 하면, 각 채널당 비번 설정이 가능하며, 제한 사항들도 자세히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거의 10년 전 장비이므로, 자잘하고 많은 설정하여 운영하기에는 CPU 가 버텨주지 못 할 듯 하군요.
참고로, 인터넷 사업자를 통해 받은 라우터가 먼저 연결되어 있고, 라우터에 연결되든, 이 WiFi 공유기에 연결되든 동일한 Local IP 대역을 사용하고자, AP mode 로 사용 했습니다.
Wireless router mode 로 하면, 인터넷 사업자에게 받은 라우터를 통해 부여받는 IP 대역과, 이 친구를 통해서 받는 IP 대역이 서로 달라져서, 불편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이 그 과정을 담았습니다. 빨간 IP는 Wireless router 로 활용하여 접근시의 IP. 그 밑의 노란색은, 인터넷 사업자가 설치한 라우터에서 IP 를 받아와서 대신 뿌려준 경우.
단, AP 모드로 하면 Default IP (192.168.1.1) 이 바뀌게 되므로, 동일한 MAC Address 를 확인하여, 해당 IP 로 접근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네요. Windows 라면 PowerShell 에서 arp -a 를 해주면 확인 가능.
예전 장비임에도 Firewall / DoS 방어 기능도 있네요. 사용하게 되면 CPU 로드가 많이 올라가겠네요.
5. Region
집에 설치한 어떤 장비에서, 계속 이 WiFi 장비를 못 찾아서, 오랜 기간 유선으로 활용해야 했습니다. 인터넷 어디선가, 저화 비슷한 상황에 대해 논의되는 글을 보게 되었네요. 문제는 Region 설정을 US 로 통일해야 한다는 글. (아니면, 문제가 발생하는 기기에서 서로 동일한 Region 으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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