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hreadlockers
기기를 분리하거나, 나사를 풀어보면 파란 부스러기의 흔적들이 가끔 보입니다. 이는 나사 고정제가 발라져 있어서, 나사를 풀면서 부스러져 나오는 결과들 입니다.
나사 고정제는, 나사가 진동이나 힘에 의해서 잘 풀리지 않게 하기 위함 입니다. 자전거나 안경태 등의 나사가 자주 풀리는 곳에 사용하면 좋다고 합니다. 나사 고정제로 유명한 것은 LOCTITE 사의 시리즈가 있습니다.
사용온도, 경화속도, 강도의 정도, 점도 등, 사용처에 따라 여러가지가 존재 합니다.
2. LOCTITE 243
디지털 기기나 가정용으로 사용하기에 적당한 것을 고르던 중, 아래 두 가지 타입이 적당하다 합니다. 파란색은 흔히 보던 것이라 파란색 용액으로 된 Loctite 243 으로 결정 합니다. 자전거 등, 진동이 많은 것은 243 보다는 263 이 적당하다고 하더군요. 강도 차이가 조금 더 올라가고, 생활 용품인 자전거에도 사용할 수 있는 263을 구입한 것이 더 좋았을지 모른다는 후회감이 있습니다. 뭐, 그래도 243 이 워낙 많이 쓰이니.
한국의 배송 속도란... 이틀 만에 도착.
라이센스는 헨켈이라는 독일 회사이나, 생산품은 중국산 입니다. 제조 연월일을 보면 BY = 2023년 12월... 1년 정도를 미리 계산해서 표기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 아마 판매 가능한 기한이고, 사용가능한 기한이 MT = 2027년 이렇게 이해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합니다. 사용 가능한 기한은 제조 후 24개월이라는 표기도 있네요.
사용 설명서나 안내를 받을 수 있는데, 사이트 내 링크들이 broken 되어 있는 부분이 있어, 관리는 잘 안되는 듯.
폴리에틸렌 글리콜, 디메타크릴산, 폴리글리올레인산, 메탈벤젠아민, 수산화나트륨, 비소!!! 완전 독약품 이군요.
눈이나 체내에 들어가면 정말 끝장 날 듯. 정말 조심해서 사용 해야겠습니다.
3. Usage
웃기는 이야기 이지만, 처음에 뚜껑을 열었는데, 그 후에 액체를 어떻게 나오게 하는지 한 참 헤맸습니다.
인터넷에서 동영상을 확인해 보니, 아래 사진의 화살표 처럼 위로 땡기면, 툭 하고 내부에서 걸림이 풀리는 소리가 납니다. 그러면 액체가 주르륵 주둥이를 타고 올라와서 밖으로 배출 됩니다. 힘으로 용기를 누를 필요도 없으며, 도포할 곳에 기울이기만 해도 나옵니다.
맨 처음 사용한 기기로는 Safecast BGeigie Nano - 방사능 측정기 입니다.
* Hardware | bGeigie Nano 를 이용하여 방사능을 측정해 보자
OLED 액정 창의 너트가 자꾸 빠져서, 하마터면 잊어버릴 뻔 했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록타이트 243 한 방울 뿌려 주고, 채결해 줍니다.
그 다음으로는 안경. 이 나사를 3일에 한 번은 조여줘야 어디로 도망가지 않습니다. 다행히 찾아서 그렇지, 두 번 도망가버려 찾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세 번째는 없을 듯 하여, 바로 도포.
일단 나사 분리하고.
한 방울 적셔 준 다음.
채결해 줬습니다.
뒷 면까지 스며들지 않은 듯 하여.
뒷 면에도 한 방울. 지금, 이 작업 이후, 3개월 이상이 지났으나, 그 사이 한 번도 조여 준 적이 없는데도 잘 물고 있습니다. 효과는 제대로 인 듯.
마지막으로 자전거 물통 받이 고정 볼트. 이놈이 어디로 도망간 덕에 패달링 하면서 물통받이가 무릎을 치는 바람에 위험 했었죠. 대체 나사 하나 구한 후, 풀리지 않도록 채결 전에 발라 줬습니다.
온전히 잘 고정된 모습. 심리적 편안함과 실제 거의 풀리지 않을 듯 하여, 기능성으로 최고 인 듯.
4. Storage
독극물 이기도 하고, 사용 주기가 생산 후? 개봉 후? 2년임을 감안하면, 공기와의 접촉을 극소화 하는 것이 필수일 듯 합니다. 지퍼백에 넣어주고, 햇빛이 비추지 않는 곳에 보관 합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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