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park
잘 쓰던 헤어 드라이어가 고장 났습니다.
불꽃이 튀었다 라고 하는데, 외관상으로 눈의 띄는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2. Disassembly
일단 분해를 시작합니다. 눈에 보이는 볼트는 모두 제거.
송풍구 쪽은 원통으로 되어 있어서, 나사를 푼 다음 잡아 빼줘야 합니다.
문제는 여기 이군요. 불꽃이 튄 다음 동작을 멈추었다는 이야기가 맞는 듯 합니다. 전선이 자꾸 구부려 지는 부분이 약해져서 거의 끊어지다 시피 한 상태로 몇 가닥의 전선으로 유지되다가, 높은 전류양이 적은 숫자의 구리선으로 통과할 때, 견지지 못 하고 전선이 터진 듯 합니다.
어떻게든 이어 붙이려 했으나, 스파크를 만들면서 날아가버린 양이 있어서, 그대로 이어 붙일 수는 없을 듯 합니다.
문제가 되는 길이만큼 잘라 버리고, 새롭게 이어 붙여 줬습니다.
4. Reassemble
연질의 전선임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부분이다 보니, 동일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질의 전선을 보호하고자, 수축 튜브를 덧대어서 끊어질 수 있는 스트레스를 약화하도록 하였습니다.
이 문제도 어찌 보면 전선이 약해서 생긴 문제인 듯 합니다. 고출력을 사용하는 만큼 튼튼하고 두꺼운 전선이 사용 되어야 하나, 중국산이고 제조 원가를 낮춘 결과라 생각합니다.
분해를 해봐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 소비자가 미리 알 수는 없겠네요.
아, 그리고 이 제품의 다른 문제가 하나 더 있습니다. 3분 이상 사용하다 보면, 전원 플러그 쪽이 엄청 뜨겁게 달구워 집니다. 높은 전류양에 비해 적은 구리선의 전선을 사용하다 보니, 저항이 높아져 전선과 금속에 열이 누적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헤어드라이어의 명품인 Dyson 제품을 사용해 보고 싶네요.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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