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JB Weld 로 여행가방 수리하기

1. JB Weld - Original

지금까지 JB Weld 를 이용하여 수리한 기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늘은 여행용 슈트케이스를 수리해 보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용량이 좀 있고, MarineWeld 가 아닌, 일반 용도가 필요해서, 기존 것과 다르게 대용량 구입 합니다.


대용량은 작은 용량의 3배 가격인 3만원 입니다.


이 정도면 독극물 수준.


절대 어린이나, 어른이라 할 지라도, 잘 못 사용 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기존에 구입해서 사용 했던 JB Weld - MarineWeld 와의 비교.


마르지 않은 한, 거의 평생 쓸 양.


Epichlorhydrin, Bisphenol F, Formaldehyde.


Bisphenol A, Dimethylbenzene.


Polyamide, Polymnes, Dipropylene, Benzyl Alcohol.


Aliphatic, Dipropylene Glycol. 온갖 독극물의 향연 입니다.


Original 은, 빨간색과 검은색 입니다.


일반 용도로 적합하다고 합니다. 왠만한 것에는 다 붙는 듯.


옛날 치약처럼 금속 용기 그대로 막혀 있습니다. 뚜껑에 나 있는 뾰족한 끝으로 뚫어 줍니다.




2. Patient - Exterior

오늘의 환자 입니다. 이미 바퀴는 한 번 수리를 한 녀석 입니다. 오랜 세월동안 충격을 받아, 외형이 찌그러졌습니다. 

* Life | 여행용 가방 롤러 수리하기


코너 부분도 너덜너덜 해졌습니다.




3. Patient - Interior

안쪽부터 공략하여 수리를 해야 하므로, 안감의 지퍼를 풀어서 확인해 봐야 합니다.


고정된 부분 주위로 충격을 받아 바스라 졌습니다.


내피와 연결된 고리를 제거. 고무줄로 되어 있는 밴드 부분을 먼저 풀어 줍니다.


그런 다음, 고리를 잡아 당겨서 한쪽 걸쇄 부분을 걸쳐 줍니다.


고무줄로 되어 있으니, 늘여서 풀어주면 분리가 됩니다.


고무줄을 분리하고 확인한 모습은 더 처참하군요.


갈라지고 부서졌습니다.




4. Repairing

JB Weld - Original 에폭시 두 개를 잘 섞어서 골고루 발라 줍니다.


초벌을 어느 정도 두께로 발라 준 다음, 24시간 경과 이후 한번 더 발라 줍니다.


아무리 강한 접착제라고 하더라도, 강한 만큼 구부러지는 특성 부분에서는 바스라 질 수 있습니다.


모르겠다... 라고 생각하고 두껍게 발라서 층을 만들어 주면 됩니다.


코너 부분은 다른 부위와 다르게 두꺼운 재질로 되어 있으니, 깨진 이음새 부분을 위주로 발라주었습니다.


아끼지 말고 철떡 철떡 발라 줍니다.




5. After Repairing

모두 말랐으면, 원상태로 안감을 고정해 줍니다. 3번 덧칠 했습니다. 24시간 X 3 = 3일 이상 작업 했네요.


자리를 잘 못 잡아서 조금 울퉁불퉁 해진거지, 안쪽에서는 접착이 잘 되었습니다. 두두려 보면 강성도 잘 나옵니다.


왠만한 충격 아니면, 원형 그대로 모습을 보존할 것 같습니다.


수리 이후, 해외 출장을 1주일씩 3번 가지고 다녔으나, 여전히 문제 없습니다. 수리 하길 너무 잘 했습니다.




6. Other Fixing

집안에 쌓여 있던, 부러지거나 떨어져 나간 것들을 이참에 같이 수리해 줍니다.


 글루건으로 약하게 붙어 있던 머리 핀의 장식도 수리 완료.


손잡이 부분을 고정하는 안쪽 플라스틱이 부러져, 못 쓰고 있는 접이식 우산.

.
듬뿍 발라서 수리 완료.


플랩 시계가 걸려 있던 벽에서 낙하 하면서 내부 부품이 박살이 났습니다. 듬뿍 쳐발 쳐발.


간섭이 없도록 잘 발라 줬습니다. 순간 접착제 처럼, 부러진 단면 보다, 부러진 곳 주위를 감싸듯 발라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계 커버의 건전지 커버는 힌지의 목 부분이 부러졌습니다. 왠만 해서는 잘 붙지 않아서, 먼저 스테이플러 심을 먼저 박았습니다.


그런 다음, JB Weld 로 쳐발 쳐발. 복구 완료. 


한동안, 다른 접착제는 못 쓸 것 같습니다.


FIN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