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샤오미 배터리 복구 실패기 입니다. 사실, 직전에 올린 다른 성공기는, 이번에 올릴 실패 경험이 있어서 가능한 것 이었습니다.
* Hardware | PB-PD20 배터리팩 수리 성공기
1. Mi Battery Pack
언제 부터 인지 모르겠지만, 충전이 되지 않더군요.
그동안 잘 쓰던, 3300mAh 짜리 배터리 팩 입니다. 사실 요즘 대용량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2. Disassembly
일단, 케이스와 본체를 분리해야 해서, 눈에 보이는 앞면을 열풍기로 지져 봅니다.
이렇게 민자로 붙어있는 부품들은, 양면 테이프로 접착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적당한 열을 가한 다음 분리해 줍니다.
흠... 이쪽이 아니였네요. 단순히 전면 패널 이었습니다.
동일하게 열풍기로 열을 가해 주고, 날카로운 일자 드라이버로 뒷면 커버를 분리해 봅니다.
빙고. 분리 용 나사가 숨어 여기에 숨어 있었네요. 풀어 줍니다.
한꺼풀 더 벗겨 집니다.
그러나, 아직 플라스틱 가이드 안에 장착된 상태 입니다.
가시적인 확인으로 특별한 점은 없어 보입니다.
플라스틱 가이드에서 분리해 봅니다. 힌지를 들춰서 분리해 나갑니다.
다른 한쪽의 힌지도 분리 합니다.
마지막으로 배터리 쪽을 밀면, 플라스틱 가이드의 베이스부터 분리가 됩니다.
완전 분리 완료.
4. Micro USB
충전시에 살짝 USB 단자를 비틀면 충전이 살짝 되는 현상이 목격 됩니다. 역시 Micro USB 들의 고질적인 문제 입니다. 오래 사용하다 보면, 스트레스로 인하여 단자가 고장이 나기 시작합니다.
역시 Lithium-Ion 배터리 들은 열에 취약하니, 온도센서가 필수로 달려 있습니다. 과열되면 전원 차단 회로가 작동될 것이 예상됩니다.
아무래도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단자 들에서 냉납이 발생하지 않았나 합니다. 아니면 Micro USB 모듈 구조적으로 결함이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 보이는 단자 들에게 납을 먹여 냉납을 없애 줍니다. 이 때, 딱 한번 살아 났습니다.
다만, 추가로 열을 가했더니 다시 죽어버렸네요. 이 때부터, 플럭스 먹이고 납을 도포한 다음 열풍기로 지지기 시작 했습니다. 구조가 단순하여, 특별히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 했습니다. 납땜 인두로 접근하기 힘든 안쪽은 열풍기 밖에 답이 없으니까요.
다만, 그 결과로 Micro USB 의 안쪽 플라스틱 구조물이 녹아 내려 버렸습니다. 실패!
당연하게도 Micro USB 모듈을 교체하면 수리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나, 용량 상의 한계도 있고, 오랜 동안 사용한 것도 있고 해서, 이 친구는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본 포스팅이, 다른 배터리팩 수리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안녕, 그 동안 고마웠어~!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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