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탁상용 선풍기
또 고장 났습니다. 이번에는 더러워진 팬을 청소하려고 앞에 있는 망을 분리하려고 힘을 주면서 분리 했는데, 고장이 났습니다.
바람이 부는 팬이 크고, 용량도 넉넉해서 잘 사용하고 있어서, 어떻게든 다시 고쳐 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3번 고쳤고, 이번이 4번째 입니다.
* Hardware | 탁상용 선풍기 수리 - 2
* Hardware | 휴대용 선풍기 수리기
2. Disassembly
배터리, 컨트롤러 PCB 등, 가능한 부분을 모두 살펴 보았지만, 원인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의심되는 곳으로는 팬이 연결되어 있는 PCB. 기판을 분리하기 위해 뒷면의 스티커를 제거해 줍니다.
스티커를 제거하면, 팬이 빠지지 않도록 하는 실리콘 재질의 고정 클립이 있습니다. 핀셋을 이용하여 어찌어찌 제거 하였습니다.
팬이 빠지고 모터 부분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응?!!! 그런데, 자세히 보니, 전선 하나가 빠져 있네요. 이게 원인인 듯 합니다. 청소를 위해 앞망을 분리할 때, 힘을 주다 보니 전체가 뒤틀리면서 텐션이 높은 부분에 힘이 가해지면서 납땜 부분이 동판 채로 떨어져 나간 것 같습니다.
3. Motor PCB
모터와 연결된 PCB 를 분리하려고 했으나, 강력 본드로 접착되어 있는 듯 합니다. 억지로 분리하려고 하다 보면 더 큰 고장으로 연결될 듯 하여, 동판이 떨어져 나간 부분을 가늠하여 뒷판에 구멍을 내서 접근하려 합니다.
인두로 플라스틱을 지지면서 필요한 만큼의 구멍을 내 줍니다. 동판이 떨어져 나간 곳이 보이며, 그 옆 부분을 긁어서 새로 납땜해줄 위치를 노출 시켜 줍니다.
납땜이 잘 되었습니다.
텐션이 많이 걸렸던 부분에 여유가 생길 수 있도록, 연결 선 고정 부분에 걸려 있던 것을 풀어 준 상태로 놔 두기로 합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4. USB Power Port
잘 사용하던 와중, 조금 있다 이번에도 역시 USB 전원 포트가 망가졌습니다. 교체용 USB 포트 부품을 가져 왔습니다. 납땜시, 괜히 data line 을 건들어서 향후 USB 전원 충전시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아예 data line 을 제거해 줍니다.
알고 봤더니, 규격이 맞지 않은 USB 포트라서, 맞는 것을 찾아서 다시 data line 제거.
PCB 에 잘 맞아 들어가도록 다리를 잘 구부려 줍니다. 한쪽은 Ground 라서, - 극과 동일하여서, 서로 붙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했는데, 또 PCB 에서 접점이 떨어지면서 불량이 날 수 있으니, 기판에서 살짝 떨어지더라도 전원 연결에 문제가 없도록 점프선도 같이 납땜해 주기로 합니다.
좁은 공간이긴 하지만, 서로 쇼트나지 않도록 잘 납땜 되었습니다. 이제 왠만하면 고장이 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마무리 합니다.
같은 기종으로 모두 2개를 가지고 있는데, 매년 USB 포트를 수리하고 있습니다. 다른 한쪽도 고장이 나면, 이것과 동일하게 수리하여 좀더 길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보려 합니다.
수명 연장이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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