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motive | Tiguan 헤드램프 수리기

자동차의 자가 정비는 큰 비용 들이지 않아서 경제적이며, 개인 소유 차량에 대한 애정을 실현하는 것이라, 가능한 해보려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자가정비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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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eadlamp

티구안 헤드램프는 그 수명이 어느정도 일정하여, 2016년에 구입한 우리 구안이는 10여년 동안 두 번정도 갈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 기본으로 끼워져 있던 것에서 두 번을 갈았으니, 한번 갈면 대략 3년 4개월 정도 버티는 것 같습니다.


세 번째가 되니, 업체에 맡기는 것 보다, 직접 갈아보고 싶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램프는 초기에 들어있던 사진을 찍어 놓은 것 입니다.



2. D3S

2025년 6월 어느날, 운전자석의 헤드램프가 또 나갔습니다. 사양을 찾아보니, D3S 사양이면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원래 꼽혀 있던 PHILIPS 는 너무 비싸서 인터넷에서 적당한 가격의 제품을 찾아, 구매 합니다.


후드를 열고, 인터넷에 보던 교체 영상을 참고하여, 해드렘프 뚜껑이 있는 배터리 모서리 부분을 찾아 봅니다.


공간이 잘 나오지 않지만, 뚜껑을 찾았습니다.


외부의 먼지와 흙 부스러기로 뒤덥혀 있습니다. 엔진룸 청소를 하고 싶으나, 전기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일단 오늘은 헤드램프만 교체하는 것으로 합니다.


캡을 조심스럽게 벗겨서, 먼지가 내부로 들어가지 않게 합니다. 캡을 벗기면, 교체할 램프가 보입니다. 사제 정비소에서 교체한 것이라, 이것도 PHILIPS 것이 아니였군요. 이 글을 작성하면서, 사진 보고 알았습니다.


저는 손이 굵은지라, 무슨 일이 있을 때, 일을 시키고 둘째 딸을 시켰습니다.


그 와중에 비가 오기 시작하군요. 전기적으로 걱정이 되지만, 빨리 교체하고 싶은 마음에 둘째 딸을 재촉합니다.


손끝의 감각으로 클립을 벌린 다음, 교체할 고장난 렘프를 꺼냅니다. 렘프의 전구 부분이 깨지지 않을까, 연결선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여 조심스럽게 꺼냅니다.


까맣게 탔군요.


새로 구입한 렘프에 커넥터를 옮겨 단 뒤, 이제 다시 원위치 합니다.


역시나, 잘 되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성토하듯, 정말 오랜 시간 클립을 끼우려 했으나 양쪽이 잘 걸리지 않습니다. 인터넷에서 동영상을 보면, 다들 쉽게 하시는 것 같은데, 절대 쉽지 않습니다. 딸과 제가 번갈아 가면서 도전을 이어 나갑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지하 주차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다시 작업 합니다. 이때까지 대략 2시간 소요. 내부가 어떤 상황인지를 알기 위해서 사진도 찍어 봅니다.


추가 1시간 30분이 걸려서 겨우 했습니다. 한번 오무린 다음 > 살짝 밀고 > 다시 벌려주면 되는데, 벌려 줬을 때, "틱" 하고 걸리는 느낌이 나야 하는데, 걸리지 않았습니다. 손끝의 지문이 없어지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많이 했네요. 어느 순간에 한쪽이 "틱" 하고 걸렸습니다. 힘을 많이 줘서, 구조적으로 휘는게 아닌가 할 정도로 힘을 준 적도 있습니다. 마지막 구간에서 스넵을 주는 느낌으로 손가락으로 힘을 줘야 합니다. 어렵네요.

한 쪽이 걸린 다음, 나머지 한쪽 거는 것도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추가 1시간. 한 쪽이 걸렸으니, 본체 지지를 잘 하면서 나머지도 비슷한 느낌으로 끼우려 했습니다. 이번에도 힘을 많이 준거 같네요. 요리조리 힘을 주면서 오랜 작업을 하니, 제품 설명 실이 많이 벗겨졌습니다. 전투의 흔적입니다.


색이 살짝 다른데, 운행에 전혀 문제 없으니, 마무리 합니다. 이날 저녁은 유달리 맛있었습니다.


장장 주말 4시간 반이 걸렸습니다. 장갑을 사용했으나, 힘을 무리하게 주는 바람에 손목 근처에 상처가 생겼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을 손가락 감각으로만 작업해야 하므로, 손의 모서리 부분이 까졌네요.


팔뚝도 고생 많이 했습니다.




3. Another One

그렇게 지내나 했으나, 역시 동시에 교체했던 지라, 한쪽 마저 나갔습니다. 동일한 제품을 구해서 작업 합니다. 오늘도 둘째 딸 꼬셔서 작업 시킵니다. 지하 주차장은 더우니 선풍기도 틀어 줬습니다.


조수석도 안되긴 마찬가지 이더군요. 도저히 되질 않아서, 끼우지 않는 상태에서도 사진을 찍어 봅니다. 반달모양 부분을 지나서 끝 부분의 아주 작은 홈에 끼우게끔 되어 있습니다. 이 구조 디자인한 놈은 벌 받아야 합니다. 이따구로 힘들게 해 놨습니다. 기계적으로 좀더 깔끔하게 구조 디자인을 하는게 필요합니다. 느낌으로는 최소한의 재질로 최고의 텐션을 만들려고 한것 같은데, 다른 방법도 있을 듯 합니다.


이게 끼운 상태 입니다. 전구가 들어간 상태로는 이 모양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동영상도 올려 봅니다.


끼워져 가는 모습. 한쪽만 끼운 상황.


어찌저찌 하여, 교체 완료 했습니다. 이번에는 좀더 시간을 당겨서 2시간 정도 한것 같습니다.



4. Comparison

기존 램프와의 비교. 기판 부분이 좀더 복잡하군요. 이번에 교체한 부품은 기판 있는 철판이 타공되어 있습니다. 형상을 보니, 램프 부분만 교체하면 좀더 저렴해 질 듯 합니다. 기존 램프를 버리지 않고 집에 있으면 한번 분해를 해 봐야겠습니다.


명확히 탄 흔적이 보입니다.


다음에 다시 이 작업을 해야 한다면, 잘 할수 있을까... 자신이 없네요.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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